동물의숲

동숲 별장만들기 스트로베리

푸딩언니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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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해피홈 - 스트로베리 집 꾸미기(디저트 상품 개발)


스트로베리

동숲에는 다양한 동물 주민들이 있다. 그중에는 코뿔소 주민이 있다. 다른 주민들에 비해 코끝에 붙은 뿔 때문인지 얼굴이 조금 큰 느낌이다(절대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코뿔소라고 하면 조금 우락부락한 느낌이지만, 의외로 귀여운 외모를 가진 코뿔소 주민들이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 보자마자 '너무 귀여워!!'를 외쳤던 주민의 별장을 지어주려고 한다. 바로 '스트로베리'이다.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과일이 생각날 만큼 귀엽고 친근한 느낌이다.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지 않는가!

'스트로베리'는 친절함의 성격을 가진 동물 주민이다. 말버릇은 이름에 어울리게 '베리베리'라고 한다. 요리사 옷을 기본으로 입고 있다. 콧등에 하얀 크림이 얹어져 있는 느낌의 무늬와 딸기 모양의 뿔을 가지고 있다. 이름과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외모이다. 정말 잘 만든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저트 상품개발

스트로베리가 꿈꾸는 별장의 콘셉트는 '디저트 상품 개발'이다. 단어를 듣자마자 이미지가 떠올랐다. 아주 마음에 드는 콘셉트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카페 같지만, 공방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소수정예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하고, 디저트를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 그런 곳 말이다. 그럼 만들러 가보자!

평소에 방을 꾸밀 때, 벽돌 모양의 벽지를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느낌을 내보기 위해 페인트 우드 벽지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맞춰 주고, 포인트 컬러는 그린! 그리고 내추럴한 밝은 우드톤으로 나머지 부분을 채워주기로 했다.

동숲 별장만들기 스트로베리
동숲 별장만들기 스트로베리

이 별장은 특히 작은 소품들을 많이 사용했다. 깔끔한 느낌도 좋지만, 작은 소품들을 많이 놓으면서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를 더하고 싶었다. 소품을 배치하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거였다. 아무거나 막 놔두기엔 정신없어 보이고, 적당히 잘 어울리게 놓아야 하는데 센스가 필요했다. 이런 거 잘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다.

별장 완성

전체적인 사진을 보면 부엌 같기도 하고, 학원 같기도 하다. 다 하고 나서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이걸 직접 만들었냐며 매우 놀랐다. 이게 그렇게 놀랄 정도였나? 

동숲 별장만들기 스트로베리
동숲 별장만들기 스트로베리

이제 곳곳을 하나하나 뜯어서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사진은 클래스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수업용 테이블이다. 스트로베리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쳐주고 있다. 오늘의 클래스는 과일 타르트 만들기이다. 재료들도 같이 놓아줬다. 옆쪽으로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오븐과 냉장고들이 놓여있다. 뒤에 보이는 팬트리엔 없는 게 없다.

두 번째 사진은 선생님의 비밀 키친이다. 비밀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막혀있는 바로 만들었다. 몰래 들어가서 어떤 디저트를 만들었는지 훔쳐보고 있다.

세 번째 사진은 수업 시간에 과일 타르트 위에 올라갈 재료를 만드는 스트로베리 선생님의 모습이다. 학생을 위해 하는 방법을 먼저 보여주는 친절한 선생님이다. 프라이팬을 들고 열심히 과일을 조려주고 있다. 만들면서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 귀엽다.

네 번째 사진은 클래스가 끝난 후, 선생님이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다. '얼른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주세요!' 옆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케이크들이 쇼케이스 안에 진열되어 있다. 군침이 돌만큼 맛있게 생겼다.

전체적으로 바닥엔 러그를 깔지 않았다. 항상 러그를 사용하는 나지만, 수업을 위한 공간에 맞춰 러그를 사용하지 않았다. 쓰게 되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았다. 조명도 많이 쓰지 않았다. 대신 팬을 써서 환기를 시켜줄 수 있게 만들었고, 쇼케이스 있는 곳만 조명을 몇 개 달아주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슷한 아이템을 많이 썼다는 것이다. 콘셉트에 맞춰서 만들다 보니 아주 다양한 아이템을 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결과물은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꿀팁을 말하자면, 해피홈을 진행하면서 동물 주민이 원하는 벽지나 바닥을 쓰고 별장을 다 짓고 나면, 다음에 만났을 때 사용한 벽지나 바닥 중에 하나를 준다. 웬만하면 원하는 벽지나 바닥재를 써주지만, 가끔 너무 별로인 걸 원할 때는 그냥 쓰고 싶은 걸 쓰기도 한다. 혹시나 원하는 벽지나 바닥이 있다면 그것으로 방을 꾸며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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