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숲

동숲 꿈꾸던 컨트리 하우스 만들기

푸딩언니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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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해피홈 파라다이스 - 캐롤라인의 꿈꾸던 컨트리 하우스


캐롤라인

오늘은 좀 콘셉트가 확실한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어서 이 동물 주민을 선택했다. 바로 캐롤라인이다. 캐롤라인은 다람쥐형 동물 주민이다. 나름 귀여운 외모에 비해 빨간 피부색이 매우 강렬해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강렬한 인상과는 다르게 친절함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말버릇은 '휴'이다. 한숨을 쉬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뭐 아주 이상하진 않은 것 같다. 이제 캐롤라인의 집을 꾸며주러 가보자.

컨트리 하우스

캐롤라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별장은 컨트리 하우스이다. 정열적이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소박한 시골풍의 집을 좋아하는 듯하다. 컨트리 하우스라고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매우 많은 듯하다. 그중에서도 내가 생각한 이미지는 미국 농장 느낌의 집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미국의 농장이라고 하면, 외국 영화 속에서 나올법한 느낌이다. 엄청 큰 밀밭이라던가, 나무로 지어진 집, 풀을 뜯는 말이나 소들, 그리고 밀짚모자와 조금은 촌스러울지도 모르는 체크무늬 패턴 정도였다. 이런 느낌을 살려서 별장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배경이 되는 맵은 나무가 많이 보이는 곳으로 선택했다. 농장이라고 하면 사실 산이 없는 곳이긴 하지만, 이건 느낌을 내야 하기 때문에 나무가 많은 평지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야외가 너무 예쁘게 나오기도 했고, 농장은 야외에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야외 컷을 가져와봤다.

동물의숲 해피홈 컨트리 하우스 별장 만들기
동물의숲 해피홈 컨트리 하우스 별장 만들기

보리밭 아이템을 이용해 큰 밀밭을 만들고 농장 느낌이 나는 아이템들을 배치해보았다. 바닥은 흙밭으로 깔아주고, 울타리도 쳐 주었다. 보리밭 아이템을 완벽하게 채우지 않고 곳곳에 살짝 빈 곳을 만들어 주었다. 옆 채소밭에서 수확한 야채 꾸러미도 놓아주고, 통나무 통과 저장고, 마차까지 놓으니 꽤 농장 느낌이 난다. 숨어 있는 토끼 오브제도 잘 어울린다. 집도 통나무 집으로 외관을 변경해주었다. 확실히 배경에 나무가 많이 보이니 훨씬 시골스러워서 좋은 것 같다.

오늘 만들 꿈 꾸는 컨트리 하우스에 꼭 사용해야 하는 가구는 컨트리 침대, 앤티크 옷장, 컨트리 의자이다. 이 아이템들을 사용해서 예쁜 게 집을 만들어보도록 하자.

전체적인 색감은 시골풍과 어울리게 브라운과 그린이다. 벽지는 꽃무늬가 들어간 벽지를 쓰면 약간 촌스러우면서도 정감 가는 느낌이 날 것 같아 초록색 꽃무늬 벽지를 사용했다. 풍경이 보이는 악센트 벽지를 사용하고 칸막이벽을 벽 양쪽 끝과 중앙에 배치해 창문의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창문은 예전에 사용했던 마이 디자인들 다시 들고 와 보았다. 초록색 창문틀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바닥은 무늬가 많이 들어간 나무 바닥이다. 사실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일부러 이 바닥을 선택했다. 무늬가 많이 들어간 나무 바닥이라 할머니 집에 가면 있는 정신 사납고 화려해서 좀 투머치 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조금은 정신 사나운 느낌이니, 러그로 공간 분리를 해서 조금은 가려주려고 한다.

동물의숲 해피홈 컨트리 하우스 별장 만들기
동물의숲 해피홈 컨트리 하우스 별장 만들기

전체적으로 나무 재질의 가구를 사용했다. 이것만큼 시골풍 별장에 잘 어울리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사진을 보면 창문가에 난로를 넣었다. 왠지 난로는 꼭 있으면 좋을 듯해서 넣어보았다. 난로 앞에서 흔들의자의 앉은 모습이 영화 속에 나오는 별장 느낌이 든다. 앉아서 뜨개질까지 하면 정말 찰떡일 것 같다.

두 번째 사진에는 통나무로 된 선반도 놓아주었다. 나무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선반이 잘 어울리다. 노란색의 백합이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준다. 그 옆쪽엔 부엌이다. 컨트리 가구 시리즈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세 번째 사진은 방의 중앙의 모습이다. 중간에 둥근 테이블보가 있는 식탁을 놓았다. 꽃무늬의 러그와 테이블보가 컨트리 한 느낌을 내면서 방을 화사해 보이게 만든다. 테이블 위에는 할머니가 만들어 준 듯한 머핀도 같이 올려놓았다. 맛있어 보인다. 소파는 엘레강스 소파이다. 천 색깔을 맞춰 주었더니 제법 잘 어울린다. 

네 번째 사진은 화장대와 옷장이다. 앤티크 옷장은 생각보다 덩치가 큰 편이라 맞춰 줄 가구가 있으면 좋다. 혼자 너무 덩그러니 크면 좀 이상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옆에 앤티크 화장대를 놓아주었다. 벽지랑 정말 잘 어울리는 듯하다. 무늬 있는 초록색의 스탠드 등과 식물 화분을 놓았더니, 조금은 휑한 공간이 채워졌다. 

완성된 모습을 보니, 시골 할머니 집에 온듯한 느낌이다. 오랜 시간 동안 쌓여온 물건들이 세월을 담은 듯 만물상 같은 느낌이다. 다들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만이 꿈꾸는 컨트리 하우스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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