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숲

동숲 화석박물관 도감완성

푸딩언니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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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과 박물관의 관계성

동숲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박물관이 등장한다. 거의 첫날부터 부엉이에게 각종 생물들을 도감으로 기부하게 되는데, 기부받은 생물은 박물관에 전시되고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중복은 안 받아준다.

 

박물관은 건물 안에서 여러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물고기가 전시되어있는 아쿠아리움과 각종 곤충이 있는 곤충관, 그림과 석상이 있는 미술관, 그리고 화석이 있는 화석전시실이다.

 

박물관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낚시나 채집을 통해 모아야 하는데, 매달마다 잡을 수 있는 생물들이 다르며, 날씨나 시간, 또는 장소 같은 특정 조건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미술관의 미술품들은 골동품상인인 여욱 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화석은 빈 땅을 둘러보면 X모양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삽으로 파보면 얻을 수 있다.

 

하루에 내 섬 안에서 얻을 수 있는 화석의 개수는 4개이다. 가끔 5개도 얻을 때가 있지만, 아마 그 전날 못 찾은 게 있다면 생기는 거 같기도 하다. (확실하진 않다) 본인의 섬 말고 화석을 구할 수 있는 곳은 마일리지로 갈 수 있는 마일 섬이다. 보통 1개 정도 획득이 가능했던 것 같다.

 

화석을 얻게 되면 박물관에 24시간 상주하는 부엉이에게 가서 감정을 받아야 한다. 감정을 받고 나면 어떤 화석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름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좀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청하면 간단하게 설명도 해준다. 큰 공룡 화석의 경우 머리, 몸통, 꼬리 등 여러 부위로 나눠져 있는 것도 있다. 

동물의 숲 화석 전시실 공룡 화석 구경중
화석 전시실 공룡화석들 구경중

리얼함 그 자체!

박물관에 기증을 했다면 구경을 가보면 생각보다 잘 만들어놓은 퀄리티에 놀라게 된다. 기증받은 것들을 하나하나 구경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특히 아쿠아리움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보면 매우 놀라울 정도이다. 실제 아쿠아리움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다. 화석전시실의 공룡뼈들은 디테일이 어마어마하다. 크기 하며, 질감들이 리얼하게 잘 구현해놓았다. 가장 큰 화석인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경우에는 전체 모양이 화면 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다. 배치 순서도 시대별, 생물분류에 따라 잘 정리해놓았다. 세심하게 신경 쓴 덕분에 게임을 하고 있지만 공부도 될 듯 한 느낌이다. 

 

 

얼마나 걸렸어?

나 같은 경우는, 화석 발굴을 매일 꾸준히 했었다. 그렇게 했더니 두 달 정도 걸렸다. 사실 타임슬립도 한걸 생각하면 리얼타임으로 넉넉하게 3달 정도 생각하면 될듯하다. 거의 마지막이 되었을 땐, 중복이 계속 나와서 마지막 한 개를 모을 때까지 조금 오래 걸렸다. 마지막 화석을 감정받자마자 부엉이가 모든 화석을 다 모았다는 말을 해줬는데, 그 말을 듣는 감동이란! 정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전시실들은 도감 목록을 따로 확인할 수가 있어서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가 있지만, 화석의 경우 마땅히 볼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약간 답답하긴 했다. 박물관 안에서 직접 눈으로 안 채워진 부분을 확인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게 확실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채워지겠지~라고 생각해야만 했다. 기다림 끝에 결국 화석 컬렉션을 완성했다.

 

완료 보상

지금도 열심히 모아서 기증을 하고 있을 분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보상은 별거 없다. 정말이다. 김 빠지겠지만 사실인걸 어쩌란 말인가. 완성을 하면 부엉이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액자형 포스터를 준다. 심지어 그다음 날 우편으로 보내준다. 또 뭔가를 더 줄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도 보상으로 받은 포스터는 어떤 포스터일까 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벽에 장식해보았다. 그런데 그냥 내가 모았던 공룡 머리뼈를 모아서 그려놓은 것이었다.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 좋은 거 줄지 알았는데 조금 실망했다. 계속 보다 보니 예뻐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우와~'할 정도는 아닌 건 확실하다.

 

포스터는 재구매가 가능하다. 부엉이에게 가면 살 수 있는데, 5천 벨에 판매하고 있다. 아니, 5천 벨?! 포스터 한 장에 5천 벨이나 한다니. 너무하지 않은가? 부엉! 정말 이러기야? 과연 내가 저 포스터를 다시 살 일이 있을까?라고 곰곰이 생각해봐도 아마 없을 것 같다.

 

언젠간 다른 전시실도 다 채워진다면 보여드리고 싶다. 적어도 사계절이 다 지나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릴 듯싶다. 그때가 되면 또 기쁜 마음으로 공유를 하게 될 것이다. 내년 봄엔 다 완성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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